UF BEER는
- 연교차 60~70도씨 극한의 환경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농산물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농업인들이 설립한 맥주 양조장입니다.
- 그 동안 우리나라 보리가 외국의 보리보다 맥주를 만드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는 편견을 부수는 것에첫번째 목표를 둡니다.
- 우리 것을 탐구하고 사용하여 세계의 어느 것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맥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직접 보리를 재배, 맥아를 생산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맥주를 양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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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주재료 물·맥아…물 맛좋은 충북, 수제맥주 OEM 생산↑
“맛만큼 독특한 분위기 찾아 맥주공장 가보는 것 권해”
휴가~ 맥주기행
“앞으로 수제맥주는 보리, 밀의 재배부터 맥주의 제조까지 가능한 곳이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크래프트 정신을 내세워 직접 생산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있다”고 음성군에 위치한 허성준 ㈜생극양조 대표는 말했다.
그는 수제맥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래프트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래프트 정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없지만 그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2018년 문을 연 ㈜생극양조는 지역 특색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수년 간 레시피 개발에 몰두했다. 재료를 지역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10월쯤이면 그 결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땅에 심는 일을 한다. 이들이 재배한 밀과 보리는 유기농산물들이다. 이 때문에 전국 최초로 유기농 맥주를 만드는 곳으로도 입소문 났다. 와인은 와이너리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술을 담지만, 맥주는 한 장소에서 보리를 재배해서 맥주까지 만드는 곳이 거의 없어 더 관심받고 있다.
㈜생극양조의 보리밭에서는 흑호 품종이 자란다. 흑호는 이삭이 두 줄인 겉보리로 알맹이가 크고, 전분함량이 높으면서 단백질이 적다. 이들은 흑호로 맥아를 만든다.
허 대표는 “시장에서 유행하는 수제맥주들은 대부분 맥아를 수입해 외국 레시피를 변형해서 입맛에 맞는 첨가물을 넣어 만들고 있을 뿐이다. 시장 붐에 힘입어 단기간에 성공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맥아 기술을 연구했다. 맥아는 순수한 품종을 넣었을 때 맛이 좋다. 그래서 직접 재배하며 순수품종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2년 전부터는 기계 설비를 갖추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맥주는 발효 방법에 따라 가볍고 청량한 맛의 ‘라거’와 묵직하고 과일향이 나는 ‘에일’로 나뉘지만 맛은 물·맥아 등이 좌우한다. 하지만 맥아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상업용 맥주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국산 재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최초로 ㈜군산맥아가 국산 맥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극양조는 뒤이어 상용화를 시작해 올해 맥주의 직접 생산까지 준비하고 있다.
맥아는 보리를 재배해 물에 침액시킨 뒤, 발아와 건조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보통 7일간 숙성을 거친 뒤 당화과정에 들어간다. 당화는 전분을 분해하는 과정으로 맥아의 아밀라아제가 전분을 분해해 포도당·엿당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알코올을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물이 많이 필요하다.
충북은 물맛 좋기로 소문나 대규모 맥주 공장들이 들어섰다. 충주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수제맥주 제조의 본산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는 강과 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자리 잡은 몇 안 되는 도시다. 합수머리에는 옛부터 물맛이 좋아 술 산업이 발달했다. 거기에 지리적으로 물류에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충주공장에서는 제주맥주를 위탁생산한다. 제주맥주는 제주도 청정지역의 물을 사용했다는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반대급부로 보유하고 있는 설비 이상의 생산량이 요구돼 위탁생산이 필요했다. 이들이 충주를 선택한 배경에는 대규모 설비도 있지만, 맛 차이도 크지 않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를 포함해 롯데칠성음료 충주공장에서는 곰표밀맥주를 만드는 세븐브로이맥주와 계약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설비로 쏠림현상이 있어 중·소 맥주공장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렇다고 유통을 노려 대형업체와 싸우며 설비를 보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 시장에 내놓기 위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캔 제조는 설비투자가 최소 수십억에 이른다.
한 수제맥주 판매상은 “소규모 공장들이 OEM을 주고 어렵사리 캔맥주를 만들어도 남는 게 별로 없다. 마트에서는 4개 만원씩 팔지만 업체는 개당 몇백원 이익보기도 힘들다. 그래서 되도록 방문해보라고 권한다”고 전했다.
소규모 맥주공장은 생산의 다양성, 맛, 브랜드 스토리 등의 차별점을 내세운다. 충북에 위치한 소규모 맥주공장들도 저마다 특색을 갖고 있다. 제천시에 위치한 뱅크크릭브루잉은 벨기에 전통스타일의 양조방식으로 솔티맥주를 생산한다. 솔티맥주는 제천 솔티마을 농부들이 함께 직접 재배한 홉으로 맥주를 만든다.
음성군에 위치한 코리아크래프트비어는 맥주의 열정, 환희, 낭만, 즐거움이 있는 곳이 슬로건이다. 훌륭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최고품질의 물, 최고급 원재료, 최고의 설비를 유지하고 있다. 음성군에 위치한 ㈜생극양조는 현재 제품개발 중이다. 10월 이후 제품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대전시에 위치한 ㈜더랜치브루잉,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브루어리㈜· ㈜금강브루어리, 서산시에 위치한 칠홉스브루잉코 등에서는 공장견학, 판매 등을 통해 독특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출처 : 충청리뷰(http://www.ccreview.co.kr)